♡ 신부님 체면에 화낼 수 없으니... ♡
어떤 신부님께서
고해성사, 미사, 다시 고해성사등을 마치시고
점심을 드시려 하시는 데,
신자 한분이 문을 두드렸습니다.
“신부님! 이것 축복해 주세요.”
너무도 정신이 없는 신부님은 이렇게 하셨습니다.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 모두에게 강복하소서...”
너무도 힘드셨기 때문에 축복 기도가 아니라
식사 전 기도를 바치셨던 것 같습니다..
주일 미사 끝내고 들어가시려는 신부님 붙들고
“저 신부님! 상담을 하고 싶은데요...”라고 말한다.
배고파 죽는다.
두시쯤에 점심 드시고 지쳐서
잠깐 졸고 계실 신부께
미사 시간 바로 전에
고해소에 들어가 길게 고백한다.
성사는 줘야지.
미사는 들어가야지...안절부절 못한다.
입당 성가는 나오지,
고백은 안 끝나지.
귀가 어두워서 안 들리는 할머니,
확실하게 속 터져서 죽는다.
월요일 날 아침 아홉시쯤에
전화를 해서 식사하자고 청한다.
주일 미사 했지,
월요일 새벽미사 했지,
오전에 잠깐 눈 붙였다가 모임 가야 되는데
그렇게 깨우면 화난다.
월요일 저녁 7시쯤 전화해서
오늘 저녁미사가 몇 시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없다.
월요일은 대부분 새벽미사다.
그 다음 일은 책임 못집니다....
'신부님 체면에 화낼 수 없으니...'
우리에게 크신 사랑을 베푸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복을 내려 주소서.
아멘.
출처 : 가톨릭 영성의 향기 cafe
글쓴이 : andre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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